이부프로펜과 아스피린 등 일부 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는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의료보험기업 카이저 퍼머넨티 서던 캘리포니아 연구소의 스티브 제이콥슨 소장이 이번주 발간된 `비뇨기과 저널’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밝혀졌다고 USA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이부프로펜과 아스피린 등 일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하루에 3회씩, 3개월 이상 복용하는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위험성이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티브 제이콥슨 소장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나이 및 다른 조건보다도 발기부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부터 45∼69세 연령대의 남성 8만966명을 상대로 실시한 이 조사에 따르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남성들은 이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아예 복용하지 않는 남성들에 비해 발기부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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