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오래 했다는 사람에게 ‘당신은 아직도 모세 율법을 따르고 있지는 않은가’하고 물으면 불쾌하게 생각하기 쉽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통한 죄 용서와 영생이라는 복음을 알고 또 믿고 있는데 웬 엉뚱한 질문인가 하는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의 법을 누리지 못하고, 그 생명 안에 살지 못하면 구원이 없는 것이다”라고 이상관 목사(사진 왼쪽 위)는 주장한다. 이 목사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훼어팩스에 위치한 행복한교회(임용락 목사)에서 열리는‘생명의 성령의 법’세미나의 강사.‘속사람이 바귀고’‘하나님의 성령으로 살아가는 법’을 강의할 계획이다.
알듯 하면서도 깊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가르침에 대한 이해를 도우려면 강사의 이력을 들춰보는 것이 좋은 방법. 20여년 전 광주에서 사랑의빛교회를 개척해 1년 만에 1,00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를 키웠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며 ‘성공한 목사’ 행세를 했다. 얼마 후 성도들 간에 돈거래가 잘못되어 한 성도가 자살하는 사건이 생긴다. 충격 속에 호텔에 숨어 술을 마시던 이 목사는 겉은 목사지만 속은 전혀 변하지 못한 자신을 발견했다. 금식 17일 만에 로마서 7장에서 같은 고민을 했던 사도 바울을 다시 발견하고 8장에서 자신을 해방시켜줄 ‘생명의 성령의 법’을 새롭게 찾아냈다.
10여년 전부터 ‘생명의 성령의 법’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이 목사는 “예수가 그리스도의 직분으로 오셔서 사신 법이 ‘생명의 성령의 법”이라고 설명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은 새로 만든 게 아니고 성경 전체가 말하고 있다. 이 법을 통해 주님의 모습을 영으로 볼 수 있고 그리스도의 마음이 실제적으로 가져진다. `열심히’ 하면 신앙생활을 잘 한다고 하는데 이건 타종교에도 있다. 구원을 받았으니 능력 받아 더 열심히 뭔가를 하고 축복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누려야 한다. 실제적으로 삶이 변해야 하는 것이다.
행복한교회의 임용락 목사는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영적으로 깨라고 말씀하신다고 믿는다”며 “세미나를 통해 막연히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아는 게 아니라 천국이 내 안에 임재하는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목회자와 사모 30명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 등록비는 부부 150달러, 개인 100달러이며 점심과 교재가 제공된다.
공군 군종감을 지냈던 장영출 목사가 40번을 들었다는 이 목사의 세미나는 워싱턴에 앞서 캐나다와 뉴욕에서도 있었다. 이상관 목사는‘생명의 성령의 법’과 ‘예수님 전하신 천국복음’을 저술했다.
이 목사는 22일(일) 오후 5시에 일일 부흥회도 인도한다.
등록 문의 (703)477-8555 임용락 목사
주소 3810 Meredith Dr.,
Fairfax, VA 2203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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