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투승을 거둔 트윈스 선발 김승원.
LA한인야구 A리그 6R
트윈스카펫의 전승행진이 6게임 째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글렌데일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벌어진 시즌 6주차 LA한인야구 A리그 경기에서 트윈스는 J2 다이내믹스를 9-4로 꺾고 시즌 6전 전승의 무적행진을 이어가며 자칫 독주할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한편 블루에인절스는 에이스 이시몬의 역투를 앞세워 와일즈를 6-0으로 셧아웃시키고 승률 5할선에 복귀했고 드림스는 전패의 다운타운 드래곤스를 17-7로 가볍게 제압하고 선두 트윈스카펫과 2게임 간격을 유지했다.
◎트윈스카펫(6승) 9-4 J2 다이내믹스(3승3패)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다이내믹스는 기세를 몰아 트윈스카펫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려고 나섰으나 안타 수에서 13-10으로 앞서고도 결과는 트윈스카펫의 완승이었다. 이날 투타의 주력선수 몇 명이 결장한 트윈스카펫은 선발 김승원의 완투와 다이내믹스의 잇단 실책을 타고 예상 밖의 낙승을 거뒀다.
승패는 3회에 갈렸다. 트윈스카펫은 0-0이던 3회말 2사 3루에서 다이내믹스 2루수 홍순기의 실책으로 행운의 선취점을 따냈고 사기가 떨어진 다이내믹스 선발 김재중은 이후 다음 5타자에게 집중 4안타와 포볼 1개를 내주며 5실점하며 물러났고 승부도 사실상 그 순간 결정됐다. 트윈스의 김승원은 7이닝 동안 35타자를 상대하며 안타를 13개나 맞았지만 포볼은 1개도 없었고 맞춰 잡는 노련한 피칭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블루에인절스(3승3패) 6-0 와일즈(2승4패)
지난 주 강팀 드림스를 꺾은 와일즈의 상승세가 사회인야구리그 최고 파워피처인 이시몬의 구위 앞에 완전히 눌렸다. 이시몬은 7이닝을 완투하며 삼진을 14개나 솎아내고 단 2안타와 볼넷 4개만을 내주는 눈부신 투구로 완봉승을 따냈다. 1회 볼넷 2개로 위기를 자초했으나 나머지 3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벗어난 뒤에는 5회 테리 최에게 2루 내야안타를 맞기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시몬은 올해 5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기록을 이어갔다. 블루에인절스는 1회초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한 뒤 4회 1점, 7회 2점을 추가하는 등 12안타로 6점을 뽑아 6-0으로 승리했다. 2번타자 민웅기는 2루타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드림스(4승2패) 17-7 다운타운 드래곤스(6패)
드림스가 활화산같은 타석 폭발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짓고 낙승을 거뒀다. 1회초 3점을 선취한 드림스는 2회들어 16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대거 10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드래곤스는 승부가 결정된 3회말 6점을 뽑아내 포기없는 자세를 보여준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날 리그 데뷔전을 치른 드림스의 김재구는 2회초 우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고 마운드에서도 5회말 3연타석 삼진을 잡아내는 등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처리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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