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 중인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주지사는 한국과 메릴랜드의 바이오 산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활발한 행보를 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오말리 주지사는 9일 서울시와 메릴랜드대 바이오파크의 산학 협력 및 공동 연구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메릴랜드대 바이오파크가 공동으로 사업을 개발하고 연구를 위해 심포지엄과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4월 메릴랜드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말리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간 교류 및 기업간 R&D활성화 등 상호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서울과 메릴랜드와의 산업클러스터간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과 공동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말리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글로벌 바이오 & 메디컬 포럼(Global Bio & Medical Forum 2011)에서 기조연설을 갖고, 메릴랜드와 한국과의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역설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 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공동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바이오헬스산업의 선진화, 국제화 및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국제행사이다.
7일에는 지식경제부와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바이오산업 분야 협력 강화와 상호 무역·투자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 파트너 발굴을 위해 이뤄진 이번 MOU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와 녹색산업 등에서 양국간 산업 공동발전 및 국제 공동진출 역량 강화에 관한 포괄적 협력방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양 측은 미래 핵심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녹색·정보기술 분야에 있어 공동R&D, 기업간 상호투자 촉진, 기술상용화 등에서 협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말리는 이날 최중경 지경부장관을 만나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협력 활성화, 기업간 투자 확대, 한미 FTA의 조기비준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바이오 산업은 메릴랜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로 우수한 산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메릴랜드에는 연방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환경청(EPA), 존스합킨스대학 등이 있으며, 위탁연구(CRO)·생산(CMO)기업 등 500개 이상 바이오·녹색기업이 입주해 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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