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에인절스 케빈 박-이시몬 화끈한 화력시범
리그 첫 연타석 홈런과 첫 랑데부 홈런, 한 게임 3홈런 기록을 쏟아낸 블루에인절스의 케빈 박(오른쪽)과 이시몬.
LA한인야구 A리그 7R
트윈스카펫은 6연승 뒤 첫 패
4주간의 휴식기를 마친 뒤 지난 주말 속개된 LA한인야구리그 A리그 경기에서 명승부와 기록들이 쏟아졌다. 지난 11일 글렌데일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펼쳐진 시즌 7라운드 경기에서 트윈스카펫이 와일즈에 10-1로 완패해 이번 시즌 첫 패를 당하며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드림스는 7회 김재구의 결승타로 J2 다이내믹스를 5-4로 따돌렸고 블루에인절스는 케빈 박의 연타석 홈런과 케빈 박-이시몬의 랑데부 홈런, 한 경기 3홈런 등 사회인야구리그 최초의 홈런기록들을 쏟아내며 드래곤스를 12-1로 대파했다.
■드림스(5승2패) 5-4 다이내믹스(3승4패)
시종 팽팽한 접전에서 드림스는 4-4 동점이던 7회초 선두 박상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1사후 투수 겸 4번타자 김재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뿜어내 그를 홈에 불러들이며 결승점을 뽑아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초반 먼저 4점을 내준 뒤 3회부터 6회까지 매회 1점씩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어낸 다이내믹스는 6회말 마침내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3루의 황금찬스에서 4, 5번타자인 김재중과 데이빗 박이 각각 1루 플라이와 1루 땅볼로 잡히며 역전주자를 홈에 불러들이지 못한 것이 결국은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날 양 팀은 각각 2개씩의 더블플레이를 성공시켰고 특히 다이내믹스는 단 1개의 에러도 없이 2회초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더블플레이로 추가 실점없이 위기를 넘기는 등 사회인야구팀 답지않은 수준높은 플레이를 선보였음에도 승리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블루에인절스(4승3패) 12-1 드래곤스(7패)
지난해 원년 한일 사회인야구 국가대항전에서 9회말 극적인 동점홈런을 터뜨렸던 블루에인절스의 케빈 박이 자신의 시즌 첫 경기에서 리그 홈런기록을 다시 썼다. 케빈 박은 첫 타석에서 드래곤스 선발 앨런 박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섰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고 5회에는 투런홈런을 보태 리그 역사상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다음 타자 이시몬은 좌중간 펜스를 넘겨 리그 역사상 첫 랑데부홈런 기록을 보탰고 이들이 합작한 3홈런도 리그 한경기 최고 기록이다. 블루에인절스 선발이기도 한 이시몬은 5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와일즈(3승4패) 10-1 트윈스카펫(6승1패)
와일즈는 방학을 맞으며 팀에 복귀한 좌완투수 제이슨 김이 지난해보다 몰라보게 향상된 제구력을 앞세워 트윈스카펫 타선을 4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점으로 막는 역투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와일즈는 공격에서도 1회 상대실책에 편승, 안타없이 2점을 선취한 뒤 2회 10명의 타자가 타석에 나서 6안타로 6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주전선수들이 상당수 빠진 트윈스카펫은 단 5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치며 시즌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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