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강도에 의해 피살된 고 임종완씨 사건과 관련 한인단체와 유족들은 범인 체포를 위해 현상금을 거는 한편 고인을 추모하고 치안강화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이광서),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최광희), 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 등 단체 임원들과 고 임종완씨의 두 친형 등 유족들은 사건 발생일인 28일 저녁 볼티모어 시내 KAGRO 사무실에서 긴급 대책 모임을 갖고, 임씨 장례 문제와 범죄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모임에서 범인을 조속히 체포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KAGRO가 2,000달러, 메릴랜드한인회가 1,000달러를 내고, 시 방범기관에서 2,000달러를 보태 총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인의 넋을 기리고, 치안당국에 범죄 퇴치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7월 7일(목) 오후 7시 사건 현장 앞에서 갖기로 했다. 이 집회는 한인 및 미국인 기독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예배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광서 회장은 “이 집회는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에게 백주 공공장소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치안 공백에 대한 항의와 함께 안전 대책을 강력히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며 “한인들이 대거 참여해 결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씨는 28일 오후 3시께 시 북동부 얼만 애비뉴 3900블록의 한 샤핑센터 내 한인 운영 ‘얼만 리커스’ 에 음료수를 배달하고 나오다 강도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으로부터 오른쪽 옆구리 등에 수발의 총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추모 예배 장소 Erdman Liquors,
3931 Erdman Ave.
Baltimore, MD 21213
문의 KAGRO (410)244-580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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