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이광서)는 29일 부서장 회의를 갖고, 무장강도에 의해 피살된 고 임종완씨 추모 및 방범 촉구 촛불집회 준비를 논의했다.
이날 저녁 볼티모어 시내 사무실에서 가진 회의에는 북동부경찰서의 로스 부주로 서장과 데릴 데 사우사 부서장 및 줄리안 민 형사 등 시경 살인전담반원 2명, 최은주 시경 교육담당관 등이 참석, 수사 경과 등을 전하는 한편 현상금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경찰은 임씨 사건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16명의 스페셜팀을 배치하는 등 치안에 각별히 노력하고 성과도 거두고 있으므로 커뮤니티가 계속 방범에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종섭 이사장은 “오는 7일 오후 7시 사건 현장 앞에서 개최하는 촛불 집회에 많이 참여, 범죄에 반대하는 우리들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자”고 강조했다. 이광서 회장도 “최소 100명은 모여야 한다”며 “우리들의 안전을 위해 생업에 바쁘더라도 꼭 참석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임씨가 마지막으로 들른 ‘얼만 리커 스토어’의 박형근씨는 사건 발생 직후 곧장 ‘911’에 신고했으나 응답원이 앰뷸런스를 빨리 보내라는 재촉에도 불구 질문만 계속해 결국 경찰차가 출동한 이후에 앰뷸런스가 도착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KAGRO는 부서장 회의에서 하반기 사업을 논의했다.
이광서 회장은 수입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기에 회원들의 호응이 저조한 야유회 및 연말파티는 열지 않고, 그 비용을 회원을 위한 다른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신 맥주회사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각 도매상을 방문해 상견례를 갖고 협조를 요청할 것이며, 회원 업소들도 찾아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자발적으로 회비를 납부하게 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전반기 사업 및 활동 보고를 통해 종업원에 대한 오버타임 수당 지급 및 불법체류자 고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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