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하노버 소재 본당에서 제2회 미셔널 처치 컨퍼런스를 열고, 교회의 선교적 본질과 사명에 대해 논의했다.
이 행사에는 메릴랜드는 물론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메사추세츠를 비롯 한국과 이탈리아, 알바니아 등지에서 총 70여명이 참가, 선교적 교회로 거듭 나기 위한 고민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세미나와 워크샵, 빌립보 교인들과 함께 가진 저녁집회와 예배 등을 가지며,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혔다.
이번 컨퍼런스의 강사는 30년 전 한국에 선교훈련센터를 세워 한국 선교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던 이태웅 목사와 1.5세 신약학 박사인 김도현 교수(콜로라도 기독교대학), 김세도 선교사(한국 GMP 대표), 김태권 목사(필라 임마누엘교회), 오정호 선교사(미국 위클리프 한국교회 디렉터), 이준호 선교사(GMP-아메리카 대표), 정마태 선교사(한국 인터서브 선교회 대표), 정진호 선교사(중국연변과기대).
워크샵과 세미나는‘성경적으로 조망하는 선교적 교회’, ‘선교적 교회로 패러다임 전환’,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선교적 교회’등을 주제로 진행됐고, 정진호·김세도 선교사는 ‘천국의 비밀’과 ‘생명을 드리는 헌신’을 주제로 각각 저녁 집회를 인도했다.
이태웅 목사는 “현대 교회는 선교전략적 역할을 약화시켜서는 안 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가 예수의 모범을 좇아 제자를 훈련시키는 일을 등한시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정호 선교사는 “선교적 교회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성경번역선교가 아니라 선교적 성경번역, 교회개척 선교가 아니라 선교적 교회개척, 전략적 선교가 아니라 선교적 전략 등과 같이 하나님의 선교적 마음이라는 색채가 입혀지도록 시각의 전환이 선행돼야 본질로의 전환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영선 목사는 “미셔널 처치는 진정한 믿음공동체이자 지역사회와 세계를 위한 공동체로, 주님께서 의도했던 교회 본래의 임무를 회복하기 위해 매년 미셔널 처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며 “이민자를 사명자가 되게하는 선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회 본질 회복 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빌립보교회는 오는 10월 24-27일 머슴교회세미나를 개최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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