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워싱턴지부(회장 노세웅)는 10일 워싱턴 지역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무 시인과 함께하는 제6회 윤동주 문학제’를 개최했다.
김행자 초대회장의 ‘팽나무가 쓰러, 지셨다’(이재무 시인 작)의 시 낭송을 시작으로 막을 연 이날 행사는 노세웅 회장의 인사말, 남진수 문화원장, 김창식 서울시 종로구 부청장, 이성사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일본지부 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는 이날 행사에서 렉산제약 설립자인 안창호 박사에게 제 6회 윤동주상 민족상을, 미주한인재단-워싱턴 이은애 회장에게 해외 신인상을 전달했다.
안창호 박사는 “뜻 깊은 상의 수상자로 선정해 줘 감사한다”며 “앞으로 한국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문화인 만큼, 문화 분야에서 공헌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소쩍새’외 3편으로 이번에 문단에 등단한 이은애 시인은 “서시는 내 삶의 철학이 되었다”며 “귀한 상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세웅 회장은 “앞으로 1년 이내 워싱턴 지역 모 대학에 윤동주 시인의 시비(詩碑)를 건립할 계획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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