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2-21일 에버딘에서 열리는 칼 립켄 어린이 야구대회에 출전하는 한국팀을 후원하려는 동포들의 인정이 모이고 있다.
우태창 전 워싱턴체육회장을 비롯 최광희 메릴랜드한인회장, 이창훈 메릴랜드체육회장, 정병율 늘푸른회장, 황흥주 미주세종장학재단부회장, 이선명 US뉴스 주필 등은 12일 낮 볼티모어 시내 종각식당에 모여 한국팀 후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 지역을 찾은 모국의 어린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대접하는 동포애를 보이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후원금 모금과 함께 단체별 격려 계획을 세웠다.
칼 립켄 어린이 야구대회는 해외 6개팀과 미국내 지역대표 10개팀이 3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예선을 가진 뒤 해외 및 미국 챔피언을 선발, 양 챔피언이 격돌해 세계 최강을 가리는 대회. 해외에서는 한국과 호주,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일본, 멕시코 등이 출전한다.
한국은 서울지역 10개교에서 15명의 선수를 선발, 임원 4명과 함께 팀을 구성했다. 선수들은 한인가정 한 곳을 포함 호스트가정 7곳에서 나누어 숙박 한다. 한국은 13일(토) 오후 2시 30분 도미니카와 첫 경기를 가지며, 14일(일) 오후 12시에는 강호 일본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대회 기간 중 각 단체 및 대표들은 번갈아 가며 오찬 혹은 만찬을 제공한다. 또 모여진 후원금으로 호스트가정을 지원하고, 관광과 프로야구 관람 등의 기회를 만든다.
1.5세들의 친목 모임인 ‘늘푸른’(Forever Green, 회장 정병율)은 한국팀 후원 기금 조성을 위한 골프대회를 17일(일) 오후 1시 뉴마켓 소재 웨스트 윈즈 골프장에서 개최한다.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이 대회의 참가비는 100달러. 70세 이상 연장자는 70달러로 할인된다.
정병율 회장은 “이 대회를 거쳐간 한국 선수 중 8명이 프로로 뛰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6년 투수로 참가했던 윤광식은 미국 프로 진출을 타진하는 등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하고, “동포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며 경기 응원을 당부했다.
한국팀이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은 8년째. 6년 전부터 한국팀이 머무는 동안 지원을 총괄하고 있는 브라이언 한씨는 “일본의 경우 전직 프로선수가 경비를 전액 지원, 전국적으로 선수를 선발하고 가족들까지 응원단으로 대동하는 등 열성적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한인들도 한국 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한국팀 경기 일정
일 시 상대팀
13일 오후 2시 30분 도미니카
14일 오후 12시 일본
15일 오후 2시 30분 캐나다
16일 오후 2시 30분 멕시코
17일 오후 5시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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