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의 참여가 높아질 경우 한글학교가 아닌 정규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게 할 수 있습니다.”
민 김 국제학생가족사무실 팀장은 16일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카운티 정부청사에서 하워드한인회가 주최한 학부모 교육세미나에서 학부모들의 교육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새 학기부터 2개 학교에서 중국어와 스페인어가 방과후 특별과목으로 시범교육된다며, 카운티에 한인학생들이 충분히 많으므로 한인들이 목소리를 모으면 한국어도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메리옷리지고 등 한인학생들이 많은 2개 학교에서 교사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등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갑수 하워드한인회 사무총장은 한인회 차원에서 한국어 채택 추진을 논의 중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김 팀장은 교육청 국제학생부에서 전화문의센터(410-313-1592)를 운영 중이라며, 자녀의 학교생활과 관련한 질문이나 고민을 메시지로 남기면 24시간 내에 한인 직원이 회답을 한다며 이용을 당부했다. 또 김 팀장은 교육청 웹사이트(www.hcpss.org)에 각종 한글 번역 문서들이 게재돼 있다고 알렸다.
다이앤 마틴 학생·가족·커뮤니티 서비스국장은 “학부모의 참여는 일회적이 아니라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해 학교나 교육청과 파트너십을 이뤄야 한다”며 “사친회, 학교개선팀(SIT), 특별활동 후원클럽, 커뮤니티자문위 등을 통해 학교 교육에 협조하거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틴 국장은 2015년부터 주의 학력평가 방식이 변경되기에 새 학기부터 교과 과정이 대폭 개선된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는 하워드한인회 케어라인의 청소년 지도자 프로그램과 동시에 진행됐다. 세미나 참석자들에게는 학교 관련 고충사항 해결을 위한 학부형 지침서, 고교생 수강신청 요령, 중학생 지도 요령, 중·고교 학부모 지침서, 중등교육 학생 핸드북 등의 한글 안내 책자가 배부됐다.
김보영 케어라인 본부장은 8월 13일 한 차례 더 학부모 세미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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