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서리나 윌리엄스가 포핸드를 치고 있다.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가 지난해 윔블던 이후 약 13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건재를 확인했다.
윌리엄스는 31일 북가주 스탠포드에서 막을 내린 WTA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마리온 바르톨리(9위·프랑스)를 7-5, 6-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초 윔블던 우승 이후 1년1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보탠 서리나는 개인 통산 38번째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던 윌리엄스는 이후 발 부상과 폐색전증이 겹쳐 올해 6월 초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며 세계랭킹이 1위에서 169위까지 떨어졌다.
6월 복귀전을 치른 윌리엄스는 윔블던까지 두 차례 대회에 나섰지만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가 복귀 후 세 번째 대회에서 마리아 키릴렌코(25위), 마리아 샤라포바(5위), 자비네 리지키(26위)에 이어 바르톨리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완파해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특히 윔블던 16강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바르톨리는 상대로 윌리엄스는 첫 세트를 접전 끝에 7-5로 따낸 뒤 2세트에서 첫 5게임을 따내며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랭킹 포인트 470점을 받은 윌리엄스는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70~80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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