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이 들려주는 천상의 화음에 공연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매료됐다.
루더빌 소재 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는 31일 저녁 러시아 천사합창단 초청공연을 가졌다.
1991년 러시아 선교사인 김바울 목사에 의해 창립된 천사합창단은 러시아 여성 9명으로 구성돼 세계를 돌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 합창단은 정확한 한국말로 노래하고 간증을 해 한인기독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천사합창단은 비발디의 곡을 개사한 ‘항상 기뻐하라’를 비롯 ‘라뎃츠키 행진곡’,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과 함께 한국 가곡과 민요인 ‘그리운 금강산’, ‘보리밭’, ‘도라지’, ‘아리랑’, ‘흥부와 놀부’, ‘김치찬가’ 등을 불러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러시아 민요 ‘까드릴’도 들려주고, 앵콜곡인 ‘오! 해피데이’로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천사합창단장인 김바울 목사는 간증을 통해 합창단 창단 배경과 지금까지의 공연 경험을 들려주고, “각자에게 있는 달란트를 잘 선용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교인들이 러시아 선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연에 앞서 김종웅 선교위원장의 인도로 가진 예배에서 신항규 목사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진정한 음악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예술가와 감상하는 자가 서로 마음이 통해야 한다”며, “러시아 천사합창단의 음악 속에 담긴 메시지에 좀 더 마음을 기울여 아름다운 음악예술의 극치를 맛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식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장은 축도를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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