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지역 테니스 동호인들의 잔치가 볼티모어에서 열렸다. 메릴랜드한인테니스협회(회장 최순철)가 지난 30일 힐튼호텔 실내테니스장에서 개최한 ‘2011 메릴랜드 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이 지역은 물론 버지니아와 필라델피아, 시카고에서 50여명의 선수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남자 단식과 복식, 여자 복식, 남녀 혼복식, 중고등부 단식 및 번외게임으로 단체전 등의 종목으로 진행됐다. 남자 단식에서는 황규봉씨(메릴랜드)가 우승, 황창희씨(시카고)가 준우승을 차지하고, 남자 복식에서는 박동섭-황창희 조(시카고)가 우승, 이광현-황규봉 조(메릴랜드)가 준우승을 했다.
또 여자 복식은 신명주-이현나 조(시카고)가 우승, 배진자-웬디 리 조(메릴랜드)가 준우승을 하고, 남녀 혼복식 우승은 최순철-배진자 조(매릴랜드), 준우승은 길인태-웬디 리 조(메릴랜드)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등부 단식은 메릴랜드의 배지한군이 우승, 이준호군이 준우승을 했다. 단체전은 메릴랜드와 시카고가 3-3 무승부로 끝났다.
최순철 회장은 “멀리서 온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메릴랜드 테니스 동호인들이 실력 향상과 친목도모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남자 단식 우승 및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황규봉씨는 “체력이 떨어져 단·복식 동시 석권에 실패했다”며 “더욱 체력과 기량을 쌓아 내년에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준호군은 “테니스협회가 여름에 중학생에게 실내코트를 무료 개방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배진자씨는 “이 대회를 계기로 여성 테니스 동호인들이 늘기 바란다”고 말했다.
테니스협회 가입희망자는 최순철 회장(443-994-5420), 태현진 총무(443-559-1362) 혹은 이메일( anatotae@gmail.com)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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