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카지노 개발업체 유치에 혈안이다. 시 당국은 카지노 개발업체 유치를 위해 추가적으로 현금 제공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계획에 따르면 카지노 개발권을 획득하는 업체는 총 600만 달러의 현금을 시당국으로부터 받게 된다.
시 당국은 3년에 걸쳐 1년에 200만달러 씩 총 600만달러를 개발업체에 제공하고 업체는 이 돈을 도로건설 등 주변 환경 개선에 사용해야 한다.
시당국은 또 카지노 운영자가 대지를 얼마나 많이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보다 많은 시간을 줄 계획이다.
카지노 업체에 대한 새로운 조건은 10일 시 지출 이사회에서 검토된다.
칼리오페 파세모스 부사장은 8일 “이 돈은 카지노가 시에 들어섬으로 인해 주변 환경이 악화될 수 있는 것을 고려, 카지노 개발업체가 지역 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새로운 조건들은 시정부가 카지노로부터 벌어들이는 세수는 감소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볼티모어 시당국이 카지노들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의 70%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에 불만이 많은 카지노 관계자들을 달래주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파세모스 부시장에 따르면 현재 몇 개의 업체가 카지노 설립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슬롯머신이 허가된 메릴랜드주내 5개 지역 중 한 곳으로 입찰경매에서 이긴 업체는 메릴랜드주와 시당국과 반드시 협상을 해야 한다.
세실 카운티내 페리빌과 이서턴쇼어내 베를린에는 이미 각각 한 개의 카지노가 문을 열었다. 세 번째 카지노는 현재 하노버에 있는 아룬델 밀스 몰에 건설 중이다.
메릴랜드주는 아직도 볼티모어와 웨스턴 메릴랜드 락키 캡에서 카지노를 열 업체를 찾고 있다.
주 슬롯머신 커미션은 지난달 카지노 업체 신청 마감 일자를 7월에서 9월로 연기했다. 입찰은 9월 13일 시장 경선선거 1주일후로 예정돼 있다.
스테파니 롤링스 블레이크는 카지노에서 나오는 세수를 볼티모어 재산세 감면에 사용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볼티모어시 재산세는 메릴랜드주에서 가장 높으며 이웃하는 볼티모어 카운티 재산세의 두 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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