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무역대표부 론 커크 대표 LA 방문 조속한 비준 촉구
론 커크 연방무역대표부 대표가 16일 LA를 방문,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의회의 조속한 비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앞서 커크(가운데) 대표가 15일 텍사스주에서 열린 국경안전컨퍼런스에서 자유무역협정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트랙터 등 관세폐지 되면
대한 수출 15억달러 늘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9월 중 양국 의회에서 비준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론 커크 연방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6일 LA를 방문해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전국을 돌며 한국과 파나마 및 콜롬비아 등 3개국과의 FTA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는 커크 대표는 전날 텍사스주에 있는 엘파소시를 방문한 뒤 이날 오전 샌피드로에 있는 LA항을 찾았다. 커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재니스 한 LA 시의원과 지역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함께 항만 시설을 둘러본 뒤 한국과 파나마 및 콜롬비아 등과 체결된 FTA가 비즈니스와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유익에 대해 역설했다.
연방 정부는 한국 등 3개국과의 FTA가 시행되면 연간 120억달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캘리포니아의 경우 한국과의 FTA가 발효되면 트랙터나 불도저, 제초기 등에 부과되는 관세 13%가 철폐돼 한국으로의 장비 수출이 연간 15억달러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커크 대표는 한미 FTA의 비준 전망에 대해 지난달 26일 브렌튼우즈위원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휴회에 들어간 의회가 9월 재소집된 뒤 매우 신속히 TAA(무역조정지원)를 승인하는 표결을 하고 동시에 FTA들의 통과에 대해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합의의 틀을 우리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커크 대표는 15일 텍사스주의 국경 도시 엘파소를 방문해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나는 미국 노동자에게 수십만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 등과의 FTA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대통령과 나는 무역이 한 국가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에 대해 추호의 의심이 없으며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는 글로벌 마켓에 다가가가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LA다운타운에 위치한 LA상공회의소(LACC)를 방문해 라티노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도자들과 만나 비즈니 현안에 대해 얘기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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