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대 임기 35만여달러
▶ 1만달러 손실 기록
16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LA한인상공회의소 정기 이사회에서 구경완 감사가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LA 한인상공회의소가 집행한 재정 규모가 전해의 절반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의는 또 지난해 약 1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에드워드 구)는 지난 16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8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제34대(회장 김춘식) 임기에 대한 ‘결산 보고 및 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총 수입은 35만3,48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3대 예산 77만7,686달러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최근 3년 사이에 최소 규모다.
전석호 전 재정부회장의 결산 보고에 따르면 34대 상의는 이사회비(79명)로 9만7,700달러를 거뒀으며 회장단 이·취임식과 상공인의 밤 갤라 행사 수입으로 각각 4만2,040달러와 8만750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한국외대 E-MBA과정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8만3,000달러와 2만51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33대 때 27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엑스포 행사를 하지 않아 엑스포 수입이 전혀 없는 게 34대 예산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34대 상의는 당초 60만달러 규모의 예산 계획을 세웠다.
반면 지출은 37만2,500달러로 34대 상의는 1만9,019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아직 걷히지 않은 이사회비(1,200달러), 인턴십 비용 2,600달러, CRA/LA 지원금 5,000달러 등이 들어오면 34대 순손실은 1만220달러로 집계됐다.
구경완 감사와 임우성 감사는 감사 보고를 통해 “32대와 33대에 비해 재정 정리가 잘 돼 있었고 재정 관리 방식도 업그레이드돼 있어 파악이 용이했다”면서도 ▲2달에 한번씩 이사회에 보고돼야 하는 회장의 공적 경비사용 내역이 한번도 보고되지 않았고 ▲갤라 행사 업체 선정에 있어 더 비싼 가격을 입찰한 업체를 선정한 것과 ▲은행 계좌의 서명이 아직 전직 임원으로 돼 있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이사회는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30일까지 총 4개의 은행 구좌가 존재하고 4개 계좌 모두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산 보고를 다음 이사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으며 김춘식 전 회장은 손실로 잡힌 부분에 대해 8월말까지 입금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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