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시작되는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시드에서 대회 3회 우승자인 서리나 윌리엄스가 28번시드를 배정받아 우승 길이 한결 험난해졌다.
US오픈 조직위는 23일 발표한 여자단식 시드에서 서리나(29)의 과거 성적보다는 현 랭킹을 기준해 그에게 28번이라는 하위시드를 배정했다. 서리나는 이번 주 세계랭킹이 29위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 이후 부상과 질병이 겹치면서 1년여를 뛰지 못하는 바람에 세계랭킹이 한때 175위까지 떨어졌던 서리나는 최근 컴백한 뒤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오는 29일 시작되는 US오픈에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서리나는 US오픈에서 1999년과 2002년, 2008년에 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 총 1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보유해 현역선수 중 최다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US오픈 측은 시드배정에서 랭킹을 기준하는 원칙을 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서리나는 실력에 비해 하위시드를 받게 돼 이번 대회에서 3회전부터 세계랭킹 탑8 선수들을 만날 가능성을 맞게 됐다.
이에 대해 메이저 18회 우승경력의 크리스 에버트는 “서리나의 하위시드 배정은 서리나보다는 오히려 다른 선수들은 힘들게 하는 것이다. 조직위의 판단이 아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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