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리나, 전 윔블던 챔프 여동생에 49분만에 압승
▶ US오픈 테니스| 샤라포바-페더러도 3회전 안착
서리나 윌리엄스에게 예선을 거쳐 올라온 미카엘라 크라이첵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에서 통산 1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가 예선을 거쳐 올라온 네덜란드의 미카엘라 크라이첵을 상대로 단 1게임만을 내주고 가볍게 3회전에 올랐다.
1일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2회전 경기에서 언니 비너스가 만성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진단을 받고 갑작스럽게 기권한 지 하루만에 코트에 나선 서리나는 서비스 에이스 10개를 앞세워 세계 183위인 크라이첵을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단 49분만에 6-0, 6-1로 승리했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이후 부상과 질병으로 1년 넘게 코트를 떠난 여파로 인해 이번 대회 시드는 28번에 불과하지만 실제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서리나는 이날 25개의 위너를 뽑아내고 실책은 10개로 묶으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크라이첵은 1996년 윔블던 남자단식 챔피언 리처드 크라이첵의 여동생이지만 서리나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하지만 서리나의 3회전 관문은 훨씬 힘들어질 전망이다. 낮은 시드를 받은 덕에 3회전에서 4번시드의 강호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2번시드 베라 즈보나레바와 3번 마리아 샤라포바, 7번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 9번 사만사 스토저, 10번 안드레아 페트코비치 등 상위시드들이 승리를 거두고 여자단식 3회전에 올랐으나 8번시드 마르온 바르톨리는 미국의 크리스티나 맥헤일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남자단식에서는 3번시드 로저 페더러가 두디 셀라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일축하고 3회전에 올랐고 7번시드 가엘 몽필스, 9번 토마스 베르디히 등도 낙승을 거두고 3회전에 합류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