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리나 꺾고 US오픈 테니스 정상
▶ 한인 그레이스 민 주니어 여자단식 우승
스토저가 US오픈레서 우승한 사실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그레이스 민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조코비치-나달
남자단식 결승은 오늘
‘호주의 강타자’ 사만다 스토저(세계 10위)가 서리나 윌리엄스(27위·미국)를 꺾고 메이저대회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스토저는 11일 뉴욕 플러싱 메도우스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US오픈 테니스 대회 14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2-0(6-2 6-3)으로 완승, 호주 선수로는 1973년 마가렛 코트 이후 38년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1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서리나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잡은 스토저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3-3에서 서리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갈랐다. 스토저는 서브 속도가 최고 시속 111마일로 116마일을 기록한 서리나보다 약간 느렸지만 실책이 12-25로 절반 이상 적었던 결과 의외로 쉽게 이겼다.
이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서리나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 이후 발 부상, 폐색전증 등 부상 탓에 부진했던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결승까지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 대회 여자 주니어 단식 결승에서는 조지아주 로렌스빌 출신 한인 그레이스 민(17·한국이름 민은지)이 탑시드 캐롤린 가르시아(프랑스)를 2-0(7-5 7-6<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레이스 민은 주니어 랭킹이 24위인 선수로 WTA 랭킹은 아직 548위에 불과하지만 2번 시드를 꺾고 1회전을 통과하더니 끝에는 WTA 랭킹 150위 이내에 드는 강적마저 물리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레이스 민은 올해 윔블던 주니어 여자 복식에서도 유지니 보차드(캐나다)와 한 조로 우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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