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출신의 사진작가 신디 황과 미디어 아티스트 남혜연씨 등 7인의 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워싱턴DC 소재 국립 초상화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현재의 초상: 아시안 아메리칸의 초상화’라는 주제로 내년 10월 14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는 세계 각지에 사는 한인 220명의 모습을 담은 황 작가의 사진집 ‘교포(KYOPO)’(사진)에 실린 일부 작품과, 제2의 백남준을 꿈꾸는 남 작가의 일상 생활을 담은 자화상을 담은 3분46초 분량의 영상 미디어 4개가 선보인다.
황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드라마 ‘로스트’ 출연 배우인 대니엘 대 김, 소설가 이창래, 브랜드 마케팅 회사인 매기 김‘Brandit 대표 사진과 세계 각지 한인 240명의 모습을 담은 ‘Kyopo Project’ 사진을 선보이고 있다.
황 작가는 오는 17일(토) 오후 2시부터 초상화 박물관에서 강연 및 사인회를 갖는다.
이들 한인 작가 외에도 중국계와 일본계, 베트남계 등 아시안 아메리칸 예술가들의 작품이 다수 선보이고 있다.
황 작가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한 살 되던 해에 부모와 함께 이민을 와 메릴랜드대학 경영학과를 중퇴하고 뉴욕 패션 스쿨인 FIT로 전학해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 초상화 박물관과 스미소니언 박물관 아태 아메리칸 프로그램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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