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평화나눔공동체(BIM, 대표 김봉수목사)와 벧엘교회 도시선교부는 볼티모어 빈민지역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사업을 펼친다.
이들은 지난 17일 시내 센터에서 1차로 아직 필요한 학용품을 갖추지 못한 패터슨 애비뉴 일대의 어린이 40여명을 찾아, 문구류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봉수 목사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유명한 연설 ‘나는 꿈을 꾸고 있다’에 착안, 지역 빈민 어린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고민했다”며 “이번 행사는 타이틀을 ‘작은 꿈 이루기’로 정해 벧엘교회와 함께 계획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번 행사는 일회적인 것이 아니다”며 “경제적 문제로 인한 부모의 무관심, 주변 환경으로 인한 아이들의 탈선과 학교의 방치 속에서 아이들이 꿈을 점점 잃어가면서 나중에 사회 문제가 됐을 때, 오히려 사회적 처리 비용이 더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 앤서니는 “킹목사의 ‘나는 꿈을 꾸고 있다’는 의미를 오랫동안 잃어버리고 살 았다”며 “한인 교인들의 격려와 지원을 받으니, 그 말이 너무 새롭게 와 닿아 당장이라도 아이들을 이곳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또 가방을 전달받은 아이들은 매우 기뻐해 봉사자들을 흐믓하게 했다.
김 목사는 “빈민지역을 선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의 잃어버린 꿈을 다시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BIM은 향후 계속 ‘작은 꿈 이루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 멘토 및 공부를 가르치는 교사와 연결하고, 작은 도서관 운동, 음악 교육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 목사는 아이들의 꿈을 만들어 나갈 때 부모와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관심있는 교회와 개인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문의 (443)494-9223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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