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들 지역홍보·경제교류 비지땀
경북도, 와롱 마케팅사와 농수산물 수출 MOU
상주시, 어바인시와 농산물 교류 상담
군산시, 한인상공회의소서 새만금 투자 설명회
상주시 성백영 시장이 23일 축제 장터에 설치한 상주시 부스에 직접 나와 한인들에게 상주산 신선배를 나눠주며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제38회 LA 한인축제 참가를 위해 한국에서 대거 몰려온 지방자치 단체장들이 지역 홍보와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분초를 다퉈 발로 뛰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한인축제 참가 차 LA를 찾은 한국 지자체장과 관계자들은 ‘코리안 퍼레이드’ 그랜드 마셜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 임채호 경남부지사, 성백영 상주시장, 김충석 여수시장, 최명현 제천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 2도 5개 도시 지자체장과 백성택 부산광역시 국제대사까지 모두 8명.
이들 인사들은 23일 남가주 지역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정ㆍ재계 인사와 기업들과 잇단 만남을 갖고 경제교류 확대와 지역 홍보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직접 축제장을 찾아 각 지역 특산물 홍보에 직접 나서는 등 발로 뛰는 활동을 벌였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LA 한인타운 더 윌셔 호텔에서 아시안식품 최대 유통업체 와롱 마케팅사와 농수산물 수출 업무협력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서 김 도지사는 “앞으로 와롱 마케팅사의 유통망을 이용해 미 전역에 경북의 과일과 농특산품, 2차 가공식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유통기업을 통해 경북 수출품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롱 마케팅사 제임스 첸 대표는 “한식 인기에 힘입어 경북 농수산물을 미국 아시안 가정에 판매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김 도지사는 이어 경북도의 해외자문위원 운영 기업체인 ‘액티브 USA’사(대표 이돈)를 방문, 이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경북 출신 해외 인턴들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돈 자문위원과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관용(왼쪽) 경북도지사가 23일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업체인 ‘액티브 USA’사를 방문, 이돈 대표와 수출 및 민간차원의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여성의류 제조사인 액티브 USA에서는 현재 경북 출신 인턴사원 4명이 연수중이다.
행정 시스템과 대학 간 정보교류에 나서는 움직임도 활발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어바인 시청을 방문, 강석희 시장과 농산물 교류상담을 벌였고, 최명현 제천시장은 특산품인 약초의 미국 홍보를 위해 사우스베일로 한의과대학과 약재정보 교류 MOU를 체결했다.
남가주 한인사회와 인적교류 및 유대증진을 위한 홍보 노력도 눈에 띄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도착 첫날인 22일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고, 김충석 여수시장은 ‘2012 여수엑스포’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23일 LA 한인타운에서 가졌다.
부산광역시 백성택 국제대사는 자매도시인 LA 시의회를 방문해 45주년을 맞는 내년도 기념행사를 논의했다.
23일 서울국제공원 농수산물 엑스포 장터에서 상주 곶감을 홍보한 성백영 시장은 “이곳 한인들을 만나니 현지사정 파악이 가능하다”며 “한국에 돌아가 미국 소비자 기호에 맞게 수출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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