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메릴랜드한인회장들이 ‘메릴랜드한인연합회’ 결성을 추진한다.
황정순, 백준빈 전 회장은 29일 “지역 한인회들을 격려, 지원하기 위해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인연합회를 결성하려 한다”며 “박성길, 이대호, 이성훈, 장직상 전 회장이 참여하며, 자체적으로 기금도 모으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황 전 회장을 추진위원장으로 해 참여자를 확대하며, 다음 주 중 구체적 결성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최근 일부 지역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이 추진하는‘동중부한인회’가 메릴랜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메릴랜드한인회를 배제하고 추진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연합회가 메릴랜드지역 대표 연합단체로 미주총연 등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회장들은 특히 “대표성이 없는 이종식씨가 볼티모어한인회장으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직회장들은 “볼티모어지역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이씨가 미주총연이나 타 지역 행사에 볼티모어한인회장 자격으로 참석, 볼티모어 한인을 대표하는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며 “임원진도 없고 활동도 정지된 볼티모어한인회는 유령단체이며, 이종식씨가 6년째 혼자서 회장이라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티모어한인회는 지난 2004년 4월 메릴랜드한인회관 매각과 관련 메릴랜드한인회에 반발한 인사들이 고 서소식씨를 초대회장으로 창립했으며, 같은 해 12월 이종식씨를 2대 회장으로 선출했으나 이후 조직이나 활동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직 회장들은 변정희 전 한인회부회장을 대표로 하는 ‘볼티모어한인회’(가칭) 창립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볼티모어시와 카운티를 관할지역으로 하는 볼티모어한인회가 새로 지역 한인들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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