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도박장이 건설 중인 앤아룬델카운티의 아룬델 밀스 샤핑몰 주위 지역 개발이 활발하다.
우선 아룬델 밀스에 오는 11월 2개의 매장이 새로 문을 여는 것을 비롯 지난 7월 이래 6개의 매장이 들어선다. 이로 인해 100개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룬델 밀스 블러바드와 돌시 로드 교차로 인근 1.77에이커 부지가 최근 매각돼 상가가 조성될 전망이다.
상업용지인 이 곳을 매각한 애나폴리스 소재 호건 부동산회사의 빅터 화이트 대표는 “이 지역은 미군 재배치(BRAC)로 인해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고,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거의 개발되지 않은 공지가 많아 부동산 투자자 및 개발업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아룬델 밀스에는 10월 건강식품업소 및 제화업소, 헬즈버그 다이아몬드 점포가 문을 열며, 11월에는 피혁제품매장인 앤드류 마크와 여성의류점인 탈벗츠가 개업한다.
퀘스타 부동산회사는 최근 아룬델 밀스 블러바드 인근에 25에이커의 대지를 매입, 570 유닛의 고급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또 서던 매니지먼트 앤드 서머셋 컨스트럭션도 242 유닛의 고급 아파트 건설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한편 지난 달 볼티모어지역의 부동산 매매는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4%가 올랐으나 가격 하락은 지속됐다.
9월 볼티모어시와 인근 5개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은 모두 1,873채로 전년도 9월의 1,848채에 비해 다소 늘었으나 평균 매매 가격은 23만5,000달러에서 22만6,600달러로 4% 가량 내려갔다.
평균 매매 기간도 111일로 전년도에 비해 15%가 길어졌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