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출마 훼어팩스 브래덕지구 존 쿡 수퍼바이저
2009년 실시된 훼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지구 수퍼바이저 보궐 선거에서 문일룡 변호사(현 카운티 교육위원)를 100표도 안되는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던 존 쿡(48·사진) 수퍼바이저가 본사를 찾았다.
한인 수퍼바이저 탄생의 기대를 접게 한 당사자로 한인사회와 관계가 소원할 것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누구보다 지역 내 한인 주민들에게 관심이 많고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캠페인에 본격 나선 쿡 수퍼바이저는 “한인들을 포함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정치의 좋은 예는 얼마 전 필그림교회(손형식 목사)와 주변 이웃들과의 사이에 발생한 갈등을 만남과 대화로 풀어나갔던 일이다. 아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양자 간 항상 문을 열어놓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겨날 여지를 없앴다. 그런 면에서 버지니아한인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토론회는 자신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기회이기도 했지만 한인들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던 점에서 좋은 시간이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정부와 한인사회와의 관계에서 개선할 점은 많이 있다. 쿡 수퍼바이저는 “절대 앉아서 기다리지만 말고 전화나 이메일, 혹은 어떤 방법으로라도 적극 목소리를 높이고 생각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한 사람으로 시작될지 모르지만 의견이 모아지면 힘이 생기게 되고 그만큼 영향력도 커지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 브래덕 지구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은 약 20% 정도. 그 중 한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두 번째로 큰 만큼 영향력도 커야 한다고 믿고 있다.
쿡 수버파이저는 이번 선거에서 맞붙는 상대 후보와의 차이점을 묻자 자신이 ‘풀타임’ 수퍼바이저임을 강조했다. 지역구 사정을 구석구석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주장. 쿡 수퍼바이저는 “아무래도 브래덕 지구는 교통 개선과 교육이 가장 큰 이슈”라며 특별히 한인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교육과 관련해 자녀들이 공립학교에 다니는 유일한 수퍼바이저인 자신이 가장 적절한 해답도 알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쿡 후보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해결책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훼어팩스 카운티 내의 150여 이민자 그룹이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하나가 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쿡 수퍼바이저는 얼마전 쌍둥이를 얻어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캠페인 문의 (571)502-5292
kalia@johncook4supervisor.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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