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들이 카운티노인국을 위해 거액의 기금을 모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박평국)는 17일 오후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하워드카운티노인국에 비비안 리드 기금 3,597.88달러를 전달했다.
노인회는 지난 달 20일 베인센터에서 바자회를 열어 기금을 모았다. 이 바자회에는 노인회원들이 기부하거나 주위 친지로부터 기증받은 그림, 가방, 장식물, 공예품, 장신구 등 다양한 물품 2,000여점과 여성회원들이 손수 만든 닭튀김을 비롯 김밥, 장아찌, 주먹밥, 불고기 백반 도시락 등을 판매, 성황을 이뤘다.
하워드노인회는 노인국의 지원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2년 전부터 해마다 기금모금 행사를 열어 지난해까지 모두 4,000여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박평국 노인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바자회는 한인은 물론 미국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기대 이상의 거액이 모였다”며 “한인노인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노인국에서는 데일 잭슨 카운티노인국장 대행, 린다 에트리지 베인센터 소장, 팜 바이럴 MAP 담당관, 문성희 한인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잭슨 국장은 “한인노인들의 정성어린 기금 모금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노인들의 이 같은 활동은 커뮤니티 향상에 기여한다”고 인사했다.
노인국 초대국장의 이름을 딴 비비안 리드 기금은 노인들이 단전이나 대피 상황 등 긴급상황에 처할 때 의류나 식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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