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즈니아키, 윔블던 챔프에 크비토바에 완패
▶ WTA 챔피언십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즌 엔딩 WTA 챔피언십 포스터에 크비토바(왼쪽부터), 리나, 라드반스카, 아자렌카, 워즈니아키, 스토저, 즈보나레바, 샤라포바 등 세계 탑8 출전자들이 모두 나와있다.
아자렌카 4강 진출
역시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자가 낫다. 2011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21‧체코)가 메이저 타이틀도 없이 2년 연속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덴마크)를 가볍게 꺾고 시즌 엔딩 WTA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세계 3위로 이 대회에 출전한 크비토바는 2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레드 그룹 2차전에서 1위 워즈니아키를 6-4 6-2로 제압, 2연승으로 4강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워즈니아키는 첫날 8위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2-1로 제친 뒤 6위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와 3위 크비토바에 패해 1승2패로 탈락했다. 워즈니아키는 이날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도 한 번 못 잡은 채 싱겁게 무너졌다.
WTA 챔피언십은 세계 상위 랭커 8명이 출전, 레드와 화이트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명씩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정하는 시즌 피날레로 레드 그룹 1, 2위는 크비토바와 라드반스카의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라드반스카가 크비토바에게 이기거나 한 세트를 따내면 라드반스카가 준결승에 합류한다. 하지만 라드반스카가 크비토바에게 스트레이트 세트로 질 경우에는 즈보나레바가 4강에 오른다.
화이트그룹에서는 4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로루시)가 7위인 US오픈 챔피언 사만다 스토저(호주)에 이어 5위인 프렌츠오픈 챔프 리나(중국)도 6-2 6-2란 똑같은 스코어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화이트그룹 2위는 나란히 1승1패인 리나와 스토저의 맞대결로 결정된다. 2위 마리아 샤라포바의 2패 후 기권으로 ‘대타’ 출전 기회를 잡은 9위 마리온 바톨리(프랑스)와 아자렌카의 마지막 경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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