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기독청년들의 뜨거운 신앙열정이 큰 불길로 번지고 있다.
30일 저녁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열린 제11회 매치 스트라이크 집회에는 1,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 순수한 믿음을 지키며 선교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이 집회는 인간에 대한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겠다는 ‘Stand’를 주제로 워십댄스와 연극, 찬양 및 간증 등이 청년들이 자체 제작한 동영상과 어우러지며, 신앙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청년들은 무언극을 통해 술과 마약 등 세속의 악마적 유혹에 찌든 청년 세대가 죄의 사슬을 끊고 예수를 영접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강건한 믿음의 의지를 보였다.
조성인 회장은 “우리의 믿음을 멀티미디어를 이용해 다채롭게 표출시킨 이 집회를 하나님께 바친다”며 “청소년과 청년, 교회와 사회를 복음과 부흥으로 섬기는 사역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인사했다.
매치 스트라이크 이사모임 대표인 송창수 전도사는 “지난 10년의 열정과 헌신을 간직해 다시 10년 동안 성도들이 새로 일어날 수 있게 하도록 격려바란다”고 당부했다.
마크 최 목사(뉴욕 In2 교회)는 “20세가 되기 전 예수를 만나고, 40세가 되기 전 인생의 미션을 알아야 한다”며 “올바른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모든 교회는 선교를 목적으로 시작되지만, 성장하면 사역 중심으로 변한다”며 “청년들이 교회가 선교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온누리교회 지교회인 In2 교회는 한인 2세 등 영어권 선교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0년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산하 청년연합회에서 ‘청년들이 예수 안에서 모여 하나가 되고, 새롭게 깨어나도록 불을 지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집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비약적으로 성장, 메릴랜드지역 한인기독청년들의 최대 부흥집회로 자리 잡았다.
2008년 독립된 단체로 거듭난 매치 스트라이크는 올해는 버지니아에서도 집회를 갖기로 하고, 11월 5일(토) 오후 6시 30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 순복음 제일교회에서 한 차례 더 연다.
문의 (443)690-764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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