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때문에 나온 것 아닙니다”
▶ 이번 대회 출전으로 보너스 160만달러 챙겨
노박 조코비치는 완전치 못한 몸 상태에도 불구, 파리 매스터스에 출전하며 출전 보너스 160만달러를 받게 됐다.
세계 남자테니스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경기에 나선 것만으로 160만달러의 보너스를 챙겼다.
조코비치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세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파리 매스터스 2라운드에서 크로아티아의 이반 도딕을 6-4, 6-3으로 눌렀다. 하지만 이날 포커스는 그의 승리보다 그가 경기에 나섬으로써 얻은 160만달러의 보너스에 쏠렸다.
ATP투어는 세계 상위랭커들이 8개로 구성된 매스터스 토너먼트 시리즈에 모두 참가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 보너스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8개 매스터스 대회에 모두 참가할 경우 200만달러, 7개 대회에 참가할 경우 16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지만 6개 이하 매스터스 대회에 나설 경우 아무런 보너스도 받지 못한다.
조코비치는 이미 올해 상하이 매스터스에 부상으로 결장한 터여서 이번 대회에도 불참하면 160만달러의 보너스를 놓치는 상황이었는데 지난주 스위스 인도어 챔피언십에서 어깨부상으로 4강에서 일본의 게이 니시코리에게 덜미를 잡힌 바 있어 결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에서 나서 승리하며 160만달러 보너스를 챙겼고 ‘돈 때문에 대회에 나왔다’는 관측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사람들이 온갖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습기까지 하다”면서 “돈 때문에 코트에 나서 한 게임만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나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면서 “ATP월드투어 파이널이 열리기 전에 페이스를 끌어올리려면 아직 더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여 보너스 때문에 경기에 나선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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