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어바인 수백명 시위
UC어바인 학생과 직원 등 400여명이 지난 9일 캠퍼스 내에서 UC 평의회의 급격한 등록금 인상과 UC 시스템의 저소득층 공공교육 시스템 유지 실패에 항의하는 시위를 1시간여 동안 벌였다.
‘어큐파이 월스트릿’ 운동에 자극받은 이 시위는 ‘리펀 캘리포니아’라고 불리는 노동단체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이 단체는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대학들에 대한 펀딩을 복원시킬 수 있는 개혁 방안을 서포트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개혁안에는 월스트릿 파이낸셜 거래 때 연방 세금부과, 부유층 캘리포니아에 높은 세금책정, 새 기업세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
UC어바인 학생 카메론 조(21·경제학)는 “수백만명이 학생들이 교육을 위해 거리에서 투쟁을 벌일 수 있다”며 “우리의 미래는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UC어바인 정치학 박사과정의 알프레도 칼로스(31)는 “우리는 어큐파이 운동과 똑같은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UC 시스템의 스티브 몬티엘 대변인은 “UC 평의회는 자격을 갖춘 모든 학생들이 UC 시스템에 입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왔다”며 “리펀 캘리포니아의 개혁 제안들은 평의회의 권한 밖”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위를 주도한 UC어바인 관계자들은 ‘어큐파잉’을 어바인 캠퍼스에서 진행할 계획은 아직까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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