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텍 이어 레저·교육도 신규고용 크게 늘려
샌디에고 카운티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신규 고용창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카운티가 최근 밝힌 자료에는 여름 방학 이후 학교에 발생한 1만1,000개의 일자리 수를 제외한 10월 신규 고용창출이 5,200건에 달한다.
단순히 10월 지표만 살펴보아도 지난달에 비해 실업률이 0.1% 하락한 셈이다.
이에 대해 샌디에고 고용인력 회사 대표 필 블레어는 “지난달 5,200개에 달하는 신규 고용창출이 이루어진 것은 지역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우리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에드코 회사에서 샌디에고와 오렌지카운티 인력배치 업무를 맡고 있는 크리스타 샤피로는 “지난주 거의 모든 직원들이 풀타임으로 일했다. 심지어 부족한 인력을 제조업 분야 종사자까지 추가로 고용했다. 경기가 다소 호전되는 것 같다”고 말해 필 브레어의 말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까지 카운티 지역 경제의 회복세는 하이 테크놀러지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샌디에고 지역은 생명공학이라 불리는 바이오 테크놀러지와 IT 산업이라 불리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산업, 그리고 추가로 군수산업이 지역 경제의 큰 축이 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다소 주춤했던 IT 분야가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10월 고용 통계자료에서 신규 고용창출 중 거의 50%에 해당하는 2,8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바로 하이 테크놀러지 분야에서 이루어졌다.
스티브 레비 경제 전문가는 “현재 하이텍 산업들이 계속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들이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 경제도 이로 인한 영향으로 신규 고용창출과 세수 증가가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개발을 연구하고 있는 스티브 허니 이사도 “우리는 경기 침체의 끝에 도달했다고 가정할 수 있다”고 말하고 “특히 카운티 내 하이 테크놀러지 분야의 성장은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으로 앞으로 이 분야의 성장이 지역 경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운티 내 신규 일자리가 하이 테크놀러지 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실업률이 10.4%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이후 카운티는 8,700개의 전문직과 레저 및 서비스 분야에서 6,400개, 교육과 건강 분야에 6,000개의 일자리를 포함한 총 2만4,000개의 작업을 추가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10월 실업률이 11.7%로 전월 비교 0.2%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 줄어들었다. 다시 말해 캘리포니아주에서 건설 및 서비스, 금융업계에서 총 2만5,7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올 한 해 동안 19만2,900개의 고용창출이 발생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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