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맞아 노숙자에 온정
“추수감사절, 한인들의 사랑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지난 20일 노숙자들에게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 교회 선교부, 전도부 및 이웃사랑팀은 도시빈민선교단체인 평화나눔 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마련한 행사에 참가, 1,500달러 상당의 ‘추수감사절 푸드 쿠폰’을 전달하는 한편 미용(성진숙 집사) 및 한방 진료(장순득 한의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교회 강혜숙 코디네이터는 “푸드 쿠폰은 100여명의 노숙자에게 전달됐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소외 당하고 있는 노숙자들에게는 값진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노숙자들을 전문적으로 돕고 있는 ‘사마리탄스 핸드’ 팀장 노덕수 집사는 “처음에는 팀원들이 노숙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것이 두렵고 부담스러워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노숙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가까운 친구처럼 지내며 이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나눔공동체 최상진 목사는 “노숙자들은 특히 미용과 한방 진료 봉사자들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있다”며 “평소 머리 손질과 건강을 돌볼 수 없는 노숙자들은 이들 봉사자들의 손길을 사랑스런 어머니의 손길과 같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경희대 동문회·GCS여성클럽
노숙자 쉘터서 음식봉사
경희대 워싱턴동문회(회장 이형숙)와 GCS 인터내셔널 여성클럽 워싱턴 지회(회장 임유순)가 노숙자 쉘터를 찾아 급식봉사를 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DC 뉴욕 애비뉴 선상의 한 쉘터를 방문해 야채 수프와 치킨, 소고기 볶음, 크렙 등 음식을 제공했다. 크렙은 워싱턴 DC에서 ‘푸루이트 시푸드’를 운영하는 김성진 사장이 300명분을 기부한 것이다.
이형숙 동문회장은 “경희대 동문회는 미국의 경기침체 이후 사치스런 만찬 대신에 검소하게 이웃을 섬겨왔다”며 “이번 추수감사절에 소외된 타 인종들을 돌보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유순 여성클럽 회장은 “워싱턴 일원에 1만5천명의 노숙자들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면서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이웃을 섬기는 일에 우리 한인들이 더 많이 앞장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GCS 여성클럽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아프리카의 빈민 후원, 세계태권도평화봉사단 등을 후원해오고 있다.
경희대 동문회는 그동안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김치 담그기, 노숙자 급식, 무료 진료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을 돕고 있다.
한편 경희대 동문회는 오는 12월10일(일) 오후 4시 석균욱 부회장 자택에서 연말모임을 갖는다.
문의 (703)757-7635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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