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성탄의 메시지는 한인사회에 힘을 주고 희망을 주는 빛이었다.
12월 4일 저녁. 버지니아 센터빌에 위치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한인교회들과 음악단체들이 빚어내는 찬양의 선율과 화음이 가득했다. 교회의 크기, 인종의 차이는 상관없었다.
“오늘 우리가 갖고 있는 성탄음악회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모습입니다.” 아랍 크리스천 커뮤니티를 대표해 참가한 ‘뉴 라이프 침례교회’의 토니 가립 목사의 인사는 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린 제10회 성탄축하음악예배의 목적을 그대로 표현했다.
공연에 참여한 교회는 열린문교회, 인도네시아교회, 해오름교회, 몽골교회, 올네이션스교회, 나이지리아 교회, 아랍교회, 페어팩스한인교회, 중앙장로교회 등 9개. 여기에 엔젤 크로마하프 찬양단, 그레이스사모합창단, 연세 4중창, 장로성가단 등 특별출연팀의 연주를 더한 음악회는 예수 탄생의 소식을 세상에 선포하는 완벽한 메신저였다.
모든 출연자들은 고경욱 전도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지휘로 헨델의 할렐루야를 부르며 예수의 탄생과 부활, 그리고 구원의 복음을 청중들에게 강하게 각인시켰다.
이날 중앙장로교회는 500명분의 다과를 준비하기도 했다. 교회협 회장 차용호 목사는 “처음 다른 인종을 초청해 연 음악회였는데 성공적 이었다”며 “교회들이 한마음이 돼 주님의 복음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또 차 목사는 “워싱턴 지역에 200여 종족이 살고 있는데 이번 글로벌 성탄축하음악예배가 이들에게 기쁨을 회복시켜 주는 작은 불꽃이 되고 지구촌이 더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혔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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