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은 6일 시청 앞에서 취임식을 갖고 첫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41)은 시의장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해 2월 쉴라 딕슨 당시 시장이 부패 스캔들로 사임하자 시장직을 승계했다. 로울링스-블레이크는 지난 9월 민주당 예선을 51%의 득표로 가볍게 통과한데 이어 11월 본선에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공화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시의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취임사에서 강조했다. 시장은 커뮤니티 강화, 신규 고용 창출, 새 주민 유입 등을 통해 시를 발전시키는데 첫째 목표를 둘 것이라며, 정부 지출 감소를 통해 재정 안정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60년대 이래 지속된 시의 인구 감소를 멈추게 하고, 향후 10년간 1만 가구를 유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시민권은 더 나은 혜택을 받을 기회와 만인을 위해 공헌해야할 의무”라며 “우리가 자발적으로 힘을 하나로 모을 때 시는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편 켄트 블레이크가 받쳐 든 우산 아래서 시장은 시의 성장을 위해 공공안전, 공공교육, 기간구조, 도로 및 공원 청소 중 어느 것에 우선 순위를 두느냐는 어려운 선택이라며, 주민과 사업체에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의 해결을 위해 기반부터 다지는 게 필요하다며, 주민과 사업자들이 정부를 믿고 시의 성장에 참여하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임식에는 지난 예선 때 경쟁자인 캐서린 푸 주상원의원과 프랭크 콘어웨이 시순회법원 행정처장 등 정치인 수십명과 몰건 주립대 밴드 및 시티 칼리지와 볼티모어 공연예술학교 학생들, 시공무원 및 커뮤니티와 경제계 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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