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는 오는 17일(토) 장애우 및 독거노인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연다.
이날 오후 7시 메리옷츠빌 소재 메리옷츠 리지 고교에서 열리는 ‘더 콘서트’는 벧엘교회 청소년 40여명으로 구성된 벧엘 엠마누엘 유스 오케스트라를 비롯 한인 첼로 앙상블인 KORI, 소프라노 정유진, 벧엘 EM 아카펠라 등이 출연, 수준 높은 클래식 명곡들을 선사한다. 또 톰 래더의 반조 연주가 이어지고, 유명 관악단인 트레스 본 브래스 트리오가 특별출연해 관악합주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출연진들은 특별출연팀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참여한다. 특히 KORI는 이번 음악회가 데뷔무대이며, 주무대를 장식하는 벧엘 유스 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부터 맹연습을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찰리 성 회장은 “하워드한인회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독거노인들을 초청, 저녁식사를 대접하며 위문했다”며 “올해는 이를 확대, 보호자들도 함께 초청하고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 회장은 “이 음악회는 장애우와 독거노인을 돕는 한편 이들의 어려움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하워드한인회는 앞으로 매년 음악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음악회의 취지에 다른 민족 그룹들도 동참의사를 밝혀,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들도 많이 참석할 것”이라며 “장애우와 노인들도 초청돼 감미로운 선율 속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회의 입장료는 일반 20달러, 아동 및 노인 10달러이다. 콘서트의 수익금은 장애우와 독거노인 및 한인회 케어라인 사업을 위해 쓰여진다.
조난영 수석부회장은 “연말연시 지역사회가 잔치 분위기인 가운데 하워드한인회는 어려운 이들 돕는데 앞장 서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 한인들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410)461-1728
장소 12100 Woodford Dr.
Marriottsville, MD 21104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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