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윔블던에서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와 페트라 크비토바.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와 여자프로테니스(WTA) 2위 페트라 크비토바(21·체코)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선정한 2011 월드 챔피언으로 뽑혔다.
ITF는 13일 올해 주요 프로투어 대회와 국가대항전 성적 등으로 뽑는 ‘ITF 월드 챔피언’ 남녀 단식 부문 수상자로 조코비치와 크비토바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2003년 이후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아닌 선수로는 처음으로 ITF 월드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41연승으로 출발하며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등 3개 메이저대회를 포함, 10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70승6패의 뛰어난 전적을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데이비스컵 우승부터 지난 12개월간은 완벽했다.
어릴 때부터 세계 최고 테니스 선수를 꿈꿔왔는데 메이저 우승을 세 차례나 하고 랭킹 1위로 마무리한 올해는 정말 특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세계챔피언에 오른 크비토바는 올해 윔블던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올해 6차례 정상에 올랐다. 연초 30위권이던 랭킹을 2위까지 끌어올린 크비토바는 또 국가대항전인 페더레이션스컵에서 체코가 러시아를 꺾고 우승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체코 선수로는 1990년 남자 챔피언 이반 렌들 이후 21년 만에 ITF 세계챔피언이 됐다. 크비토바는 “올해는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결코 잊지 못할 한해의 마지막을 월드챔피언 수상으로 장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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