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 부설 빌립보평생교육원은 15일 오후 본당에서 가을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기존 시니어 아카데미와 달리 남녀노소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원은 지난 9월 8일 개강, 매주 목요일 오전 10-오후 3시 가을학기를 진행했다. 올해 개원한 평생교육원은 첫 학기에 미국역사, 생활상식, 컴퓨터, 영어, 시민권 준비, 영어 신앙서적 독해, 성악, 크로마 하프, 바둑, 기타 등 상식과 취미, 예체능 등 20여개의 다양한 과목을 개설했다. 또 간병사 교육이 볼티모어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
첫 학기에는 노인과 주부를 중심으로 20대부터 80대까지 200여명이 수강했다.
안현실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강식에서 이달용 목사의 기도와 정다비다씨의 특송에 이어 송영선 목사는 “학생들은 평생교육원의 기쁨이자 자랑이며 승리의 면류관”이라며 “교육은 끝이 없으므로 종강을 새로운 배움의 시작이라 여기고 더욱 정진해 영적 성장을 이루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발표회에는 영어회화반의 박정숙씨와 영어신앙서적 독해반의 최성숙씨가 소감을 발표했다. 박정숙씨는 “칠순이 넘은 나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 않다”며 “평생교육원 덕에 오랜 소망이던 배움의 갈증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배움을 통해 삶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살게 됐다”며 “책임있는 삶을 살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무용반, 크로마하프반, 합창반은 연주를 통해 한 학기 동안 익힌 기량을 뽐내고, 서양화반과 구슬공예반, 퀼트반은 작품전시회를 열어 실력을 보여줬다.
한편 평생교육원은 내년 3월 15일 봄학기를 개강한다. 등록은 2월부터 받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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