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 전직 회장들은 16일 낮 모임을 갖고 최근 발생한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의 워싱턴한인연합회 비난 인터뷰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직 회장들은 “지난 60년간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해온 워싱턴한인연합회를 부정하는 발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홍 회장에 해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을 방문 중인 홍일송 회장은 모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한인연합회는 그동안 활동이 없었으며 이름만 있었다. 그러던 차에 미주총연 임원이사회에서 동중부연합회가 연합회로 인정받았다”고 한인연합회의 존재와 활동상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한인연합회는) 김인억, 김영천 회장으로 이어지면서 활동이 없어졌다. 현재의 최정범 회장도 마찬가지”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여 큰 파장을 일으켰었다.
이에 대해 A 전 회장은 “한국에 나가 언론에다 워싱턴한인사회를 비난한 것은 홍 회장이 워싱턴 한인사회에 침을 뱉는 격”이라고 말했다.
B 전 회장은 “미주총연 임원이사회에서 한인회를 인정하고 말고 하는 권한이 없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혼란을 조장하는 일은 한인회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전직 회장단은 이번 홍 회장의 인터뷰 내용을 개인적인 실언이라 규정한 후 홍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공문을 보내 해명을 요구키로 했다.
이날 우래옥에서의 모임에는 로광욱, 이도영, 박규훈, 신필영, 정세권, 문흥택 전 회장과 최정범 현 회장이 참석했다.
최정범 회장은 “불경기로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요즘 한인회들이 동포사회를 시끄럽게 해서는 안 된다”며 “원만하게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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