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30% 는 4,158명
부에나팍 1,968명‘껑충’
라하브라 64% 증가율
오렌지카운티에서 풀러튼시의 한인 유권자 수가 지난 4년 동안에 OC 도시들 중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유권자 등록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30일 현재 한인 유권자 수는 4,158명으로 지난 2007년 10월 3,177명에 비해서 981명(30.8%) 늘어났다. 풀러튼의 유권자 수는 지난 2008년 8월 3,372명, 2009년 11월 3,684명, 2010년 10월 3,800명 등으로 계속해서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풀러튼 지역에 지난 10년 동안에 한인 인구의 유입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한인단체와 기관들이 꾸준하게 한인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인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지난 시의원 선거에서 낙선은 했지만 롤랜드 지, 버지니아 한씨 등의 한인 인사들이 선거운동 동안에 활발하게 유권자 등록 운동을 벌인 것도 한 요인이다.
유권자 등록국의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풀러튼과 부에나팍의 비치 블러바드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트렌드라고 보아야 한다”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이 지역에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러튼 인근의 부에나팍시의 한인 유권자는 11월30일 현재 1,968명으로 지난 4년 동안에 538명(37.6%), 라하브라시는 현재 625명으로 지난 2007년의 380명에 비해서 245명(64%), 플라센티아시는 지난 2007년 283명에서 60명(21%) 증가한 343명의 유권자들이 등록되어 있다.
브레아시는 4년 전 421명에서 지금은 164명 늘어난 538명으로 나타났다. 요바린다는 4년 전 475명에서 161명 증가한 636명으로 집계됐다. 라하브라시가 지난 4년 동안의 유권자 증가율을 기준으로 볼 때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가장 높은 64%를 기록했다.
OC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도시들인 풀러튼, 부에나팍, 라하브라, 플라센티아, 브레아, 요바린다 시의 전체 한인 유권자 수를 합치면 총 8,268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이들 도시들의 4년 전 한인 유권자 수인 6,749명에 비해서 1,519명(22.5%)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iCAN의 차윤성 이사장은 “OC 북부지역에 앞으로 계속해서 한인 인구수가 늘어나면서 유권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풀러튼을 중심으로 한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은 한인 상권뿐만 아니라 정치력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차 이사장은 “내년 11월 풀러튼 시의원을 3명 선출하는 선거가 있을 예정으로 한인 후보가 출마했으면 한다”며 “풀러튼 지역에 한인 시의원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인 어바인시는 4년 전인 지난 2007년 10월에 한인 유권자 수는 2,986명에서 955명(31%) 늘어난 3,941명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시는 4년 전 1,750명에서 1,889명으로 96명(7.9%) 소폭 증가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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