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대학풋볼 BCS 내셔널 챔피언십 게임
6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펼쳐진 BCS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LSU 세이프티 샘 깁슨이 챔피언 트로피를 살펴보고 있다.
LSU - 시즌 유일한 전승팀으로 랭킹 1위팀
앨라배마 - LSU에게만 한번 패한 막강 2위팀
사상 첫 같은 리그팀 끼리 대결‘철벽수비’볼만
2011년 대학풋볼 시즌의 내셔널 챔피언을 가리 는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내셔널 챔피언십게 임이 오는 9일 오후 5시30분(LA시간)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펼쳐진다.
시즌 유일한 전승팀인 전국랭킹 1위 LSU(13승) 와 LSU에게만 유일한 패배를 당한 2위 앨라배마 (11승1패)가 격돌하는 이번 타이틀전은 BCS역사 상 처음으로 같은 리그팀끼리 맞붙는 타이틀전이 다.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 서부조에 속해있 는 이들 두 팀은 이미 정규시즌에서 한차례 격돌 했는데, 지난해 11월5일 앨라배마 터스칼루사에 서 벌어진 경기에서 양팀 모두 오버타임까지 단 1 개의 터치다운도 뽑지 못하는 치열한 수비전 끝 에 LSU가 필드골 3개를 뽑아 2개에 그친 앨라배 마에 9-6으로 승리한 바 있다. 앨라배마는 이 패 배로 내셔널 타이틀의 꿈이 사라진 듯 했으나 이 후 남은 경기에서 더 이상 실족하지 않고 정규시 즌을 마치고 타이틀전 경쟁자였던 오클라호마 스 테이트와 스탠포드, 오리건 등이 모두 정규시즌 막판 패배를 당한 덕에 LSU와 리턴매치로 2년 만 에 정상을 탈환할 기회를 잡게 됐다. 이미 지난 5 년간 대학풋볼 내셔널 챔피언을 배출한 SEC는 이 번 타이틀전에 나선 두 팀을 모두 배출하면서 대 학풋볼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내셔널 챔피언 배 출을 예약, 단연 전국 최강의 리그로 명성을 재확 인했다.
이들 두 팀은 6일 경기장소인 뉴올리언스 수퍼 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2년전 타이틀전에서 텍사 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앨라배마의 닉 세이반 감독은“ 아무리 이런 게임을 치러봤다고 해도 여 전히 긴장되기 마련”이라면서 “그래도 여기서 뛰 어본 적이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에 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베테랑 리더십을 기대 했다.
하지만 앨라배마는 리턴매치를 앞두고 첫 대결 에서 아킬레스건으로 드러난 키킹게임에 대해 이 번에도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앨 라배마 키커 케이드 포스터와 제레미 셸리는 LSU 와 첫 대결에서 6개의 필드골 가운데 2개밖에 성 공시키지 못했고 그것이 패배로 직결됐기 때문이 다. 양팀 모두 디펜스가 전국 최강임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승부는 필드골 대결에서 판가름날 가능 성이 높아 앨라배마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 는 입장이다.
한편 LSU는 펀터 브래드 윙이 큰 역할을 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 출신의 윙은 지난 11 월 양팀간의 맞대결에서 4쿼터에 무려 73야드짜 리 펀트를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바 있 다. 이번 경기가 예상처럼 필드 포지션 싸움이 된 다면 강력한 펀터를 보유한 것이 어쩌면 팽팽한 대결에서 승부의 저울추를 옮길 수 있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기는 9일 오후 5시30분 ESPN으로 중계된다.
<김동 우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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