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는 사상 최초로 FIFA 올해의 선수를 3년 연속 수상한 선수가 됐다. , 세계 남녀축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일본의 사와 호마레와 리오넬 메시가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자는 일본 사와 호마레 마르타 5연속 수상행진에 마침표 찍어
결론은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현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바르셀로나 의 수퍼스타 메시가 사상 최초로 FIFA ‘올해의 선수상’ 3연패에 성공했다.
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벌어진 FIFA(국제축구연맹) 시상식에서 메시는 최종후보로 올랐던 바르셀로나 팀메이 트 사비 에르난데스와 최고 라이벌 크 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FIFA 발롱도르상을 수상했다. 브라질의 수퍼스타 호나우두로부터 발 롱도르상 트로피를 전달받은 메시는 “엄청난 영예”라며 활짝 웃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으로 3회 수상 한 것은 호나우두(브라질, 1996, 97, 2002년)와 지네딘 지단(프랑스, 1998, 2000, 2003)에 이어 메시가 통산 3번째 다. 하지만 3년 연속 수상은 그가 최초 다. FIFA 발롱도르상은 FIFA 올해의 선 수상과 프랑스 풋볼이 수여해 온 발롱 도르가 합쳐진 것으로 지난해 메시를 첫 수상자로 배출했고 올해로 2년 연 속 메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전 까지 발롱도르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 만을 대상으로 ‘올해의 유럽선수’에게 수여됐다. 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인 미셸 플라티니(프랑스)는 현역시절 1983~85년 3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나 그때는 수상범위가 유럽에 서 뛰는 선수로 한정됐던 시절이었다.
메시는 2011년 바르셀로나에서 총 55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가 6년만 에 3번째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 지하는 등 총 5개 우승트로피를 치켜 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메시 는 전 세계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들, 그리고 일부 미디어 멤버들의 투표에 서 48%의 표를 얻어 22%의 득표율을 보인 2위 호날두는 여유있게 눌렀다. 사 비는 9%의 표를 얻어 3년 연속으로 3 위를 차지했다.
아직도 24세에 불과한 메시는 클럽 레벨에선 단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을 거두며 이미 역대 최고의 선수 로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과 알렉 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은 이번 시상식을 앞두고 메시가 이미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레벨 에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메시 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은 월드컵 우승 이 없다는 사실이다. 플라티니 UEFA회 장은 “메시는 월드컵과 관계없이 위대 한 선수”라고 단언했지만“ 그래도 월드 컵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많은 사람 들 뇌리에 월드컵 문제는 계속 남아 있 을 것“이라고 덧붙여 메시가 진정 펠레 와 마라도나급이 되기 위해선 아르헨 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로는 2011 여자월드컵에서 득점왕과 MVP를 휩 쓸며 일본을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이 끈 사와 호마레가 선정돼 지난 5년간 FIFA 올해의 선수상을 가져간 브라질 수퍼스타 마르타의 수상 행진에 마침 표를 찍었다. 또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 라 감독은 맨U의 퍼거슨과 레알 마드 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을 제치고 올 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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