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주 보스턴 총영사
존경하는 뉴잉글랜드지역 한인동포 여러분!희망찬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이하여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모든 소망이 성취되고 늘 기쁨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 한국과 미국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11년 7월에는 한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낭보가 있었고, 한촵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의 의회에서 비준되어 이제 발효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됨으로써, 한촵 미 동맹은 기존의 안보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더욱 공고해질 것입니다. 최근 북한의 변화와 관
련해서 우리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2년에 한국에서는 두 가지 큰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바로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입니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부터는 외국에 계신 재외국민들도 투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정부가 추산하고 있는 전세계 재외선거인 수는 약 230만 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선거권자의 5.7% 정도입니다. 230만 재외선거인의 40%가 등록하고 이중 40%가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약 37만명 정도가 이번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1, 2위의 득표수 차이가 57만표 정도였고, 15대 대통령 선거는 39만표였던 점을 감안하면 재외국민의 투표수도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숫자입니다.
매사추세츠주를 비롯한 뉴잉글랜드지역 예상 선거인 수는 1만 2,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재외선거 신고촵신청 접수가 시작된 지 한 달하고도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현재 재외선거 접수율은 4%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재외국민 투표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이뤄지느냐에 따라 재외국민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돼 재외국민을 위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고 재외동포사회의 권익신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몸은 한국에서 떨어져 있더라도 항시 한국 국민임을 잊지 마시고 국민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권리인 선거권을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보스턴총영사관은 새해에도 한인동포 여러분들의 생활에 유익을 줄 수 있도록 영사민원서비스를 강화하고, 한국과 뉴잉글랜드 지역간 경제협력, 문화교류 및 학술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용의 해’인 임진년에는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직장과 사업장에서 한
인동포 여러분들의 수고가 보다 좋은 결실로 맺어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뉴 잉글랜드지역 한인동포사회의 힘찬 웅비와 한인동포 여러분의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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