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현대트렌스리드 신임법인장 이경수 상무
멕시코 생산라인 개선 등 원가절감에도 중점
한인사회는 동반자… 커뮤니티 행사 적극 지원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은 지난해 11월 현대 트렌스리드 신임 법인장에 이경수 상무(57)를 발령했다. 이 상무는 기아자동차 유럽 본부장과 중남미 지역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영업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로 이번 인사는 현대 트렌스리드의 영업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자동차 해외 영업 13년 경력을 지닌 이 분야 베테런인 이 상무는 “멕시코 현지 생산라인의 효율적 운영, 물류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한 비용 절감과 자동차 영업방식 도입 등을 통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경수 상무와 일문일답
- 부임 소감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다들 힘들 때 부임해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기아자동차에서 그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영업환경 및 생산라인 개선과 고객과 보다 밀접한 관계 형성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신장 도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이곳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 샌디에고에 처음 미주법인이 설립되던 지난 90년 초 실무자로 근무했다. 그러고 보니 약 20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발령을 받고 이곳에 와서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을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다.
- 앞으로 계획은
▲우선 내부적으로 비용 개선을 위한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멕시코 현지 생산라인을 개선하고 기존의 해상 이용 물류방식에서 육상을 통한 물류방식으로 전환해 원가절감을 하겠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자동차 딜러들이 영업 및 애프터서비스를 하는 것처럼 트레일러 분야도 이같은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 그렇다면 미 전국을 대상으로 딜러를 오픈할 예정인가
▲최종 목표는 그렇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 가지 사정상 그렇게 할 수 없고 우선적으로 미 주요 10대 도시에 단계적으로 딜러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전체 매출의 40%를 이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 딜러가 오픈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지금까지는 미 전국 영업 및 애프터서비스를 샌디에고에서 통합관리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효율적인 고객관리와 효과적인 영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국에 딜러가 오픈되면 생산자 측에서는 딜러들이 규격화된 제품을 주문할 수 있어 제조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을 납품받는 것은 물론 애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현대 트렌스리드는 지역 한인사회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현지에 진출한 한인 기업들은 지역 한인사회와 불가분의 관계다.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대다수가 현지 한인들이라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역 한인사회에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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