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카메네츠(사진)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오는 주의회 새 회기에서 주류 판매 면허 발급 방식의 획기적 개선을 최우선 입법안 중 하나로 추진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카메네츠가 상정한 법안은 한 업체가 가질 수 있는 리커 라이센스의 최대수를 6개에서 12개로 늘리고, 리버티 로드 선상에 개업하는 사업체에 대해 추가 라이센스를 허용하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카메네츠는 이 안은 또한 이스턴 볼티모어 카운티의 리커 라이센스 소지자들이 다른 지역의 업자에게 라이센스를 매각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를 통해 카운티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라이센스 수요를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리커 라이센스 수를 오랫동안 제한, 고가의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거의 발급하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라이센스가 30만달러를 호가하고 있어 상인들의 불만이 높다.
이로 인해 카운티정부는 리커 라이센스 발급 완화를 추진해 왔으나, 기존 주류 면허를 가진 업자들은 투자 가치의 하락을 우려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수 십 년간 카운티는 15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각 선거구마다 인구 2,500명 당 한 개 꼴로 면허를 발급해 왔다. 카운티로부터 면허를 발급받을 수 없는 식당주는 기존소지자로부터 면허를 구입해야 하며, 대부분 면허는 다른 구역으로 이전되지 않는다.
새 개선안은 인구 증가나 재개발로 인해 볼티모어카운티에서 새로 발급한 라이센스는 특정지역에 한정되고, 양도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카메네츠는 개선안은 카운티의 경제개발 촉진을 위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주류협회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카메네츠는 이밖에 마틴 MARC 스테이션 및 웨그먼스 그로서리가 들어서는 페인터스 밀 로드와 만나는 지점의 라이스터스타운 로드 개선 등 두 개의 기간시설 개발 지원과 1812년 전쟁 200주년 기념을 위해 도보 및 차량 접근로를 확장하는 배틀 에이커 파크 보수 및 개선에 필요한 40만달러 기금 확보 등도 이번 회기에서 관철시켜야 할 우선 과제들이라고 덧붙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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