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와 비즈니스 네트웍
▶ 윤리 위원회 구성 등 밝혀
제31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전상기 회장(오른쪽)이 민병철 전임 회장에게 한인회장기를 전달받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5일 할러데이 인 미라메사에서 열려 전상기씨가 제31대 SD 한인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연성 총영사와 정재준 미주총연 수석부회장, 한광성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 회장, 정성남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 등 외빈과 샌디에고 한인회 전임 회장단, 한인 커뮤니티 내 주요 단체장 등을 포함한 한인 동포 약 15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민병철 전임 회장의 이임사에 이어 전상기 신임 회장의 취임사와 축사, 공로패 증정 등으로 이어졌다.
민병철 이임 회장은 “지난 2010년 한인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한인회와 지역 한인 커뮤니티는 매우 힘든 시기였다. 특히 한인회의 과거 부조리와 정리되지 못한 잘못된 관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회 임원들과 동포들의 성원으로 본연의 임무들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지역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전상기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37년의 역사를 가진 한인회와 3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한인회보와 함께 샌디에고 대표단체로 봉사활동을 하다 몇 년 전부터 기득권 난립의 분쟁이 가속화되면서 한인회 위상이 대외적으로 추락되었다.
특히 한인회보 계약건은 이사회에 상정되지도 않은 채 부적절한 계약으로 사유화되었다”면서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이임하는 민 회장님과 회장단과 이사진들, 또한 뜻을 같이한 동포들의 후원으로 지난 3개월 전 한인회보가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전 신임 회장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윤리위원회 구성,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 개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한국 홍보, 주류사회와 연계한 비즈니스 네트웍을 구성하겠다”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연성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세계 각국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2012년 올 한해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런 시기에 미주지역에 진출한 한인 동포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후 “동포사회에서 한인회는 봉사단체로 화합이라는 단어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앞으로 지역 한인사회가 서로 화합하는 성숙한 아름다운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전임 샌디에고 한인회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민병철 전 회장의 노고를 위로하고 전상기 신임 회장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다할 것을 다짐했으며 각 단체장 및 동포들도 새로 출범하는 한인회에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네이턴 플래처 주 하원의원과 스콧 피터 샌디에고 항만위원회 위원 등 주류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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