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협 “새로 등록 학교많아 고무적”
재미한국학교 수도권지역협의회(CAKS) 주최 교사연수회가 25일 메릴랜드 올니 소재 성 김안드레아 천주교회에서 열렸다.
성진모 회장은 “오랜만에 메릴랜드에서 교사연수회를 개최하면서 지역적으로 먼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성황을 이뤘다”며 “새로 등록한 학교도 많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또 “교사들의 의견과 현장 경험이 적극 반영되고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과감히 주제 강연을 없애고 라운드 테이블 형식의 토론으로 행사를 꾸몄다”고 연수회의 특징을 소개했다.
이날 교사들은 유아·유치, 초·중·고, SAT II 한국어, 성인 초급, 교사와 부모를 위한 효율적 지도방안, 컴퓨터를 이용한 한국어 교육, 역사·문화, 음악, 미술, 종이접기를 통한 한국어 교육 등의 강의 가운데 세 과목을 선택해 참여했으며 교장 및 지역별 모임도 별도로 마련됐다. 강사로는 조성녀(성 김안드레아한국학교), 정광미(휄로쉽 한국학교-MD) 씨 등 12명이 초청됐고 성 회장은 교장 회의와 지역 모임을 주재했다.
성 회장은 “이번에 해군사관학교에서 생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학교, 국방대학교 한국어학과의 강주언 교수 등 외국인을 교육하는 기관에서도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교들이 많아 올해는 각 학교들을 적극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CAKS는 우수한 강사들로 위원회를 구성, 글짓기 대회 문제집이나 교육지침서 제작을 의뢰하는 등 전문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교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여는 구상도 하고 있다.
한편 여름에 개최되는 NAKS 학술대회와 관련 성 회장은 “80달러의 등록비만 내면 참여에 문제가 없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병용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강사 및 예수사랑한국학교 등 5개 신규 회원학교 소개가 있었다.
<이병한 기자>
워싱턴지역협 “항상 새로운 교수법 준비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WAKS)가 25일 봄학기 교사연수회를 통해 교사들에게 한국어 교육환경 변화와 교수법 등에 대해 알렸다. 버지니아 헌던 소재 열린문 한국학교에서 열린 이날 연수회에는 각급 한국학교에서 나온 교사들과 소은주 워싱턴 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민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대면하고 교육할 때 올바른 영향력을 제공하고 참 이정표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야 하기에 항상 새로운 교수법을 배우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면서 “준비 중에 있는 오는 7월의 재미한국학교(NAKS) 학술대회에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회에서는 경희 사이버대학의 이정희 교수가 ‘국내 한국어 교육 환경과 교수법의 변화’, 필라델피아 드렉셀 대학(Drexel Univ.)의 오정선미 교수가 ‘꿈을 향한 한국어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정희 교수는 숫자로 보는 한국어라는 소주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25만1,300명이 이상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면서 “2009년 전 세계적으로 20만명이 한국어 능력시험을 치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현재 한국어를 배우는 숫자는 7천여만명인데 한국어가 언어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1억명 이상이 배워야 한다”면서 “한국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8만7천여명이며 한국이 다문화 가정 학생들도 많이 늘어나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프리 스쿨반(강사 주은정)부터 한국어 기초(박성심), 한국어 초급(김미경), 한국어 중급 및 SAT II(이영복), 한국어 능력 평가시험(이정희), 학습활동 퍼주기(오정선미), 풍물(이희용), 한국어 문법(김소윤), 서예를 통한 뿌리 교육(권명원) 등의 반으로 나눠진 분반토의가 있었다.
한편 WAKS는 4월 21일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시낭송 대회, 동화 구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코리아 헤리티지 파운데이션과 공동으로 독도알리기 그림전시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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