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 후보 탈락…남은 후보들 MLB 구단주 위원회로
▶ 매직 잔슨-스포츠 재벌 크롱키 등 2차 컷오프 통과
매직 잔슨과 전 메이저리그 중역 스탠 캐 스턴이 이끄는 그룹은 2차 컷오프를 통과 했다. 램스와 너기츠, 애발랜치, 아스날을 소유한 스탠 크롱키는 세계 최고 스포츠재벌을 꿈 꾸고 있다.
LA 다저스 매입을 위한 후보군이 7개로 압축됐다. 매직 잔슨이 이끄는 그룹도 이들 중에 포함됐다.
LA타임스와 AP통신은 2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지난주 전 다저스 구단주 피터 오말리가 이끄는 그룹과 전 다저스 감독 조 토리의 그룹이 잇달아 매입 경쟁에서 사퇴해 입찰 그룹이 9개로 줄어든 데 이어 이날 NBA팀 멤피스 그리즐리스 구단주 마이클 헤이즐리가 이끄는 그룹과 밀워키 브루어스 소수계 구단주인 토니 레슬러가 이끄는 그룹이 후보 대열에서 탈락. 제외돼 매입 후보군이 7개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7개 그룹은 조만간 메이저리그 구단주위원회 앞에 출석해 다저스 매입자격 적격여부에 대한 심의를 받게 되며 여기서 통과된 그룹들이 최종 입찰후보로 프랭크 맥코트 현 다저스 구단주와 최종 매각협상을 벌이게 된다.
아직까지 매입후보로 남아있는 그룹들은 살펴보면 매직 잔슨과 전 메이저 리그 중역 스탠 캐스턴이 이끄는 그룹, 코네티컷 투자계 거물 스티븐 코헨과 수퍼 에이전트 안 텔럼 그룹, 스탠리 골드와 디즈니 패밀리 그룹, 뉴욕 미디어 중역 리오 힌더리와 콜로니 캐피탈 그룹의 탐 바락, 세인트루이스 램스 구단주 스탠 크롱키, 부동산 개발업자 앨런
캐스덴 그룹, 그리고 뉴욕 옵서버 발행인이자 도널드 트럼프의 사위인 재리드 쿠스너 등이 있다. 이 가운데 크롱키는 램스(NFL)와 덴버 너기츠(NBA), 콜로라도 애발랜치(NHL), 아스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소유하고 있어 다저스 매입에 성공하면 세계 최고 스포츠 구단주 가문 위치를 굳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맥코트측은 현재 다저스가 최소한 15억달러 이상에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09년 NFL 마이애미 돌핀스가 스티븐 로스에 팔릴 때 세운 11억달러의 미 스포츠팀 매각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액수다.
이제 다음 매각 단계는 2개로 나뉘어진 메이저리그 구단주위원회의 심의 과정이다. 이 심의과정을 거쳐 각 후보들은 매입적격 여부에 대한 구단주 투표에 붙여지게 되는데 전체 구단주 가운데 4분의3 이상의 표를 얻어야 최종협상 자격을 얻게 된다. 메이저리그는3월 중순에서 하순까지 맥코트에게 구단주위원회를 통과한 후보들을 통보하게 되며 맥코트는 이들로부터 최종오퍼를 받은 뒤 낙찰자를 선택하게 된다. 맥코트는 메이저리그와 합의를 통해 오는 4월1일까지 새 구단주를 결정하고 4월6일까지 매각에 대한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는 또 4월 30일까지 거래를 끝마친 직후 30일 전부인인 제이미 맥코트에게 1억3,1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
한편 맥코트는 지난 11월 메이저리그와 합의를 통해 다저스를 팔기로 결정하면서 다저스 주변 파킹랏을 판매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조건을 포함시켰고 아직까지 이 조건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조 토리와 릭 카루소 그룹이 파킹랏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 한 팀 매입을 할 수 없다고 오퍼를 철회했고 다른 그룹들도 이 문제가 마지막에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다저스 매입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앨런 캐스덴(베벌리힐스 소재 부동산회사 캐스덴 프로퍼티스 회장)
◎스티브 코헨(헤지펀드회사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창립자), 안 텔럼(수퍼 에이전트)
◎매직 잔슨(전 LA 레이커스 수퍼스타), 스탠 캐스턴(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워싱턴 내셔널스 회장), 마크 월터(구겐하임 파트너스사 회장)
◎리오 힌더리(인터미디어 파트너스회장), 마크 우테이(클라리온 캐피털 파트너스 회장)
◎스탠 크롱키(NFL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NBA 덴버 너기츠, NHL 콜로라도 애발랜치 구단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다수 오너)
◎재리드 쿠스너(뉴욕 옵서버 발행인, 도널드 트럼프의 사위)
◎스탠리 골드(샴락 홀딩스사 회장),디즈니 가문 투자회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