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단독 인터뷰- 선거구 재조정위원장 허브 웨슨 시의장
LA 한인타운 포함 10지구를 관할하는 허브 웨슨 LA 시의장이 5일 피코와 림파우 코너에 문을 연‘미드타운 크로싱’ 완공 축하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밀실거래 비난은 부당… 한인과 대화 늘릴 것
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과 관련해 ‘밀실거래’를 통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허브 웨슨 시의장이 5일 한인타운 인근 피코 블러버드와 림파우 애비뉴 코너에 들어선 재개발 프로젝트인 ‘미드타운 크로싱’ 완공 축하 행사장에서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웨슨 시의장은 선거구 재조정 관련한 각종 비판에 대해 “부당한 비난”이라고 반박하면서도 한인사회와의 대화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웨슨 시의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구 재조정 작업에 대한 한인사회의 반발이 심하다.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한인들이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구역을 만들기를 원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인타운 지역의 70% 이상이 비아시안이다. 엘살바도르인, 방글라데시인 등도 이곳에 거주한다. 그들의 의견도 종합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이 선거구 구획이 짜여진 것이다.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구역이 모두 13지구로 편성되는 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13지구는 30%가 넘는 아시안들이 거주하게 돼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시의원 탄생도 기대할 수 있었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LA에서 가장 큰 주민의회다. 1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 구역을 한꺼번에 옮기게 되면 LA시 전체에 큰 혼란이 온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은 나를 위함이 아니었다. 한인들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이번 재조정 작업은 모든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이고 법적 유효 내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CRA 구역을 미드시티 구역과 합병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인타운에서 거둬지는 세금이 미드시티 구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고려만 했을 뿐이다.
-그 아이디어에 대해 지지를 했나?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로우스’ 매장이 들어선 미드타운 크로싱 개발 프로젝트도 한인타운에 배정된 CRA 기금에서 조성됐나?
▲아마도 그럴 것이다
-지난 시의회 선거에서 정치 후원금의 대부분이 한인타운에서 조성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것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한인타운의 많은 후원을 받았음에도 그동안 타지역에 비해 한인타운 지역 지원이 더뎌 대부분의 한인들이 반발하고 있지 않은가.
▲모든 한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일부만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저명하고 오래된 한인 단체들은 나를 지지하고 있다. 대신 앞으로 젊은 한인 세대를 찾아 그들과 대화할 의무가 나에게 있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 작업이 끝나면 서로를 더욱 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선거구 재조정 작업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00년대 초 시카고 대화재(실제 1871년) 빼고는 세상의 모든 비난은 내가 받고 있는 것 같다. 선거구 최종안이 지난 2일 시의회에 제출됐다. 앞으로 선거구 재조정 작업을 주도할 것이다. 이제까지의 비난은 선거 재조정위원회(CRC)의 최종안에 대한 비난이었다.
-시의회에서 선거구 재조정안 최종 투표를 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6월까지임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오는 3월16일로 잡았다. 서두르는 이유는.
▲서두르는 것이 아니다. 3월 말 투표 후 4~6주 동안 마지막 조정작업을 거쳐야 한다.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나는 이번 작업 외에도 LA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구 재조정 작업과 시 예산 편성작업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것이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소송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번 선거구 재조정 작업에 대해 이미 시 검찰 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들의 조언을 구하겠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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