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친 워즈니아키 덕에 샤라포바와 깜짝 성 대결
로리 맥킬로이가 여자친구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뒤 쪽)에 끌려나와 마리아 샤라포바를 상대로 테니스 라켓을 잡고 있다.
지난주 혼다클래식 우승과 함께 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로리 맥킬로이가 여자친구 덕(?)에 마리아 샤라포바와 깜짝 테니스 성 대결을 선보였다.
맥킬로이는 5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진 여자친구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와 샤라포바의 이벤트 경기를 관전했다.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맥킬로이는 워즈니아키에 짓궂은 장난에 코트로 끌려나와 테니스 라켓을 손에 잡았다. 1세트를 샤라포바가 6-3으로 따내고 2세트 역시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매킬로이는 샤라포바의 키를 넘기는 로빙샷으로 샤라포바의 범실을 유도해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분전(?)에도 불구, 워즈니아키는 샤라포바에 6-3, 6-4로 패했고 맥킬로이는 구원투수(?) 역할을 완수하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골프 생각을 하지 않고 잠시 쉬는 것도 재미있
다”며 즐거워했다.
맥킬로이와 워즈니아키는 지난해 6월 맥킬로이가 US오픈에서 우승한 직후 교제설이 흘러나온 뒤 곧바로 공식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워즈니아키는 올해 1월까지 약 1년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맥킬로이는 8일부터 마이애미 도랄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워즈니아키는 7일부터 남가주 인디언웰스에서 막을 올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BNP 파리바스오픈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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